박지성 측 "유상철 조문 관련 악플러들 선처 없다"

2021.06.17 15:22:04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암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한 '유비'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조문과 관련해 박지성 측이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박지성 JS재단 이사장 측은 17일 "박지성 이사장과 일가를 향해 인터넷상에서 악의적인 글을 작성한 자들에 대한 고소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유 전 감독이 췌장암을 앓던 도중 사망했다. 

당시 박 이사장이 장례식장을 찾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유 전 감독의 팬들이 비난 목소리를 냈던 바 있다.

박 이사장의 매니지먼트사인 에투알클래식에 따르면 전날, 모욕적인 비방을 일삼는 내용의 악성 인터넷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이사장의 부인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에도 조문하지 않은 데 대한 비난 댓글이 알려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박 이사장은 일정상 국외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신 박 이사장의 부친이 대신 조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투알클래식은 "유 전 감독 사망 후 박 이사장이 영국 런던에 거주해 미처 조문하지 못하자 이와 관련해 박 이사장과 가족에 대해 악의적인 억측과 폭력적인 표현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심지어는 박 이상의 아내 김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에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위의 욕설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 악성 게시물 작성에 대해 엄중한 법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이 장례식장을 직접 찾지 못했지만 그의 부친이 조문했고 유족들에게 연락해 조의를 표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악플러들의 도를 넘은 악플은 법적 심판을 받을 기로에 놓였다.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이번에 고소된 악플러들은 악플의 근절을 위해 절대 선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