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국가대표 올림픽 전망은?

2021.05.26 11:22:06 호수 1324호

도쿄 금 보일락 말락

[JSA뉴스] 대한유도회는 지난 8일 국가대표 최종평가전을 개최해 김민종, 윤현지를 선발했다. 최종평가전은 출전 선수가 확정되지 않고 아직 경쟁이 진행 중인 체급에서만 실시됐다. 남자 +100kg급의 김민종, 여자 -78kg급의 윤현지가 도쿄행을 확정했다.



6명

최종평가전은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출전 선수가 확정되지 않은 남자 +100kg급과 여자 -78kg급만 진행됐다. 도쿄올림픽 유도의 한 국가 한 선수 원칙에 따라 올림픽 랭킹이 인접한 6명의 선수가 최후의 승부를 펼쳤다.

남자 100kg 이상급 김민종(용인대)과 김성민(필룩스), 여자 -78kg급 윤현지(안산시청)와 이정윤(광주도시철도공사)이 3판 2선승으로 치러지는 최종평가전에 나섰다.

남자 +100kg급 김민종과 김성민은 첫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민종이 다리걸기를 시도하는 김성민에게 되치기 기술을 사용해 반격, 절반승을 거두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김민종이 안뒤축걸기로 절반을 따내고 승리해 합계 2-0으로 도쿄행을 확정했다.


김민종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대선배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 맞대결을 준비했고, 경기에서도 온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여자부 -78kg급에서는 윤현지가 이정윤을 첫 경기에서 허리껴치기 한판승, 두 번째 경기에서 반칙승을 따내며 2-0 승리와 함께 도쿄 올림픽 파견 국가대표가 됐다.

한편, 유도 대표팀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된 2021 카잔 그랜드슬램 대회에 참가했다. 카잔 그랜드슬램 대회에는 최대 1000점의 도쿄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다.

대한유도회는 도쿄행을 위해 포인트 확보가 필요한 선수와 경기력 점검이 필요한 선수 9명을 파견했다.

남자 81kg급 이성호(한국마사회), 이문진(필룩스), 100kg 이하급 조구함(필룩스), 서재현(용인대학교) 100kg 이상급 윤재구(포항시청), 여자 48kg급 강유정(순천시청), 57kg급 김지수(경북체육회), 63kg급 한희주(필룩스), 조목희(한국마사회), 70kg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참가했다.

최종평가전 김민종·윤현지 출전권
카잔 그랜드슬램서 동 2개만 획득

남자 100kg급에서는 도쿄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조구함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랭킹 7위인 조구함은 이번 대회에 경기력 점검을 위해 출전해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으며, 2회전 반칙승, 3회전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러시아의 아르만 아다미안에게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쿠콜리를 상대로 정규 시간 동안 지도 2개씩을 주고받은 뒤 골든스코어에 돌입해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81kg급 이성호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도쿄올림픽 도전을 이어갔다. 이성호는 1회전은 부전승, 2회전은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통과했다. 3회전과 4회전은 연달아 반칙승으로 마무리 지으며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알란 쿠베츠소프에게 반칙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러시아의 아슬란 라피나고프를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획득, 랭킹 포인트 500점을 얻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이문진은 2회전에서 탈락했다. 남자 100kg 이상급 윤재구, 여자 48kg급 강유정, 63kg급 조목희, 70kg급 김성연도 2회전을 넘지 못했다. 여자 63kg급 한희주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김성연은 2회전에서 세계 랭킹 5위인 일본의 아라이 치즈루에 밭다리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 등 한판패로 패했다.

김성연은 1회전에서 키리바시의 비리보 키나누아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따냈으나 아라이를 넘지 못했고, 강유정도 2회전에서 세계 랭킹 11위 러시아의 돌고바 이리나에게 반칙패를 당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승부

여자 57kg급에 출전한 김지수는 최종 5위에 올랐다. 1회전을 부전승, 2회전을 반칙승으로 통과한 김지수는 3회전에서 러시아의 다리아 메제츠카이아에게 허벅다리걸기로 한판패를 당했다. 패자전에서 이스라엘의 팀나로부터 기권승을 따낸 김지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의 테레사 스톨에게 허벅다리걸기로 절반패를 당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