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창업비용은?

2021.05.10 09:48:32 호수 1322호

“7500만원 있어야…”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자신만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싶어서 창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상공인의 평균 창업 준비 기간은 10.2개월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기준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사업체 창업 동기가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58.4%에 달했다. 이어서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 33.3%,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 5.8%, 기타 2.5%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준비 기간은 12~24개월이 28.9%로 가장 많고, 6~12개월 25.8%, 3~6개월 19.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평균 창업기간은 10.2개월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 12.7개월, 건설업 12.6개월, 부동산업 12.3개월 등의 순으로 높고, 예술·스포츠·여가업의 창업 준비 기간이 8.6개월로 가장 낮았다.

소상공인 실태조사 발표
평균 준비 기간 10.2개월

창업 당시 준비 활동으로는 ‘시장조사’ 70.9%, ‘동종업종 종사경험’이 62.3%로 높게 나타났고, ‘사업계획서 작성’ 43.7%, ‘창업교육’이 28.0%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사업계획서 작성 수행의 경우 정보통신업 65.9%, 시장조사는 예술·스포츠·여가업 80.0%, 동종 업종 종사경험은 교육업 81.3%, 창업교육의 경우 정보통신업 39.1%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시 가장 중요한 준비활동은 ‘시장조사’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느낀 창업 준비 활동의 중요성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시장조사’ 74.4점, ‘동종업계 종사경험’ 72.6점, ‘사업계획서 작성’ 58.2점, ‘창업교육’ 49.2점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창업과정 중 가장 어려움을 느낀 일로는 ‘자금조달’을 꼽았다.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느낀 창업 과정의 어려운 일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자금조달’ 61.7점, ‘입지선정’ 54.9점, ‘경영방법’ 46.8점 순으로 응답했다.

소상공인의 창업비용 평균은 1억200만원이며, 이 중 본인부담금액 평균은 7500만원, 본인 부담 비중은 62.5%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억48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전문·과학업이 70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본인부담금액의 평균은 예술·스포츠·여가업이 1억3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교육업이 5400만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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