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중시' 웰빙 외식업 시대

2021.05.03 09:59:08 호수 1321호

신선한 재료로 든든한 한 끼

건강 중시 트렌드는 계속 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더욱 웰빙 붐을 부추기고 있다. 얼어붙은 창업시장에도 웰빙 외식업 창업만은 꾸준히 성장한다. 간편식 웰빙 음식이 뜨고, 국민 음식 치킨은 그동안 후라이드치킨에 비해 다소 도외시됐던 숯불구이 치킨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외식업 창업 트렌드 중 하나는 샐러드다. 웰빙 바람으로 샐러드 시장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즐기는 문화가 매년 꾸준히 확산됐다. 최근 들어 샐러드가 단순히 에피타이저나 디저트 또는 밑반찬 역할에서 벗어나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는 메뉴로 선호되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나 브런치 메뉴로도 많이 선호되고 있는 추세다. 식탁의 조연에서 주연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기지개

이러한 트렌드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배달전문 샐러드 카페 ‘그린스미스’다. ‘신선한 재료로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머무는 곳에 제공한다’라는 것을 슬로건으로 고객을 찾아가는 샐러드 카페다.

본사에서 완벽한 위생시설을 갖추고 매일 공급해주는 식재료와 영양분이 가득한 토핑, 맛있고 향긋한 드레싱이 차별화됐다.


기존 샐러드 전문점의 신선한 채소류뿐 아니라 포만감이 가득하게 다양한 건강식 토핑류를 30%나 얹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토핑류는 채소만큼 열량이 적은 건강식으로만 구성돼있다.

렌틸콩, 칙피, 고소하고 향긋한 견과류, 크랜베리, 옥수수, 양파, 토마토, 단호박 등과 에그, 스페셜소시지, 최고급 수제 치즈, 그리고 올리브닭가슴살 등 단백질 함량이 많은 고기류 등 12가지 토핑류가 일대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그린스미스 메뉴는 곡물류와 고기류 양이 많아 메뉴 상단을 완전히 덮어서 하단에 깔린 야채류와 같이 든든하게 식사하면서도 열량은 적기 때문에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커피 및 음료와 샐러드 메뉴를 배달 주문해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고객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얼어붙은 창업시장서 꾸준히 성장
다이어트 고객 만족도 매우 높아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지향하는 샐러디도 인기다. 샐러디는 2019년 말 오픈한 ‘샐러디 키친(센트럴 키친)’이 장점이다. 샐러디 키친은 주요 재료를 일괄 공급받아 가공한 뒤 각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샐러디 채소는 절단과 세척이 완료돼 매일 매장으로 배송되며 소분 포장된 드레싱, 가공이 최소화된 토핑으로 짧고 간단한 메뉴 제조로 외식업 경험이 없는 이들도 쉽게 배우고 만들 수 있다.

샐러디는 더욱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샐러드 메뉴 말고도 곡물밥이 들어간 웜볼, 샌드위치, 랩 등 건강한 메뉴들을 개발, 출시하고 있으며 이들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를 넘어 매출 증가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견 프랜차이즈 ‘채선당’도 작년 10월 서울 상암동에 1호점인 상암DMC점을 열고 도시락 브랜드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를 선보이고 있는데, 창업시장 반응이 좋다. 샐러드 도시락 메뉴를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어트 건상식단으로 샐러드&포케 7종(하와이안 연어포케, 스위트칠리 새우포케, 오리엔탈 불고기포케, 그릴드 치킨포케, 그린 샐러드, 단호박고구마 샐러드, 닭가슴살 샐러드)이 준비됐다.

구운치킨의 선두주자는 ‘굽네치킨’이다. 등장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킨 후 지금까지 승승장구 해왔다.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20여년 역사의 구운치킨 배달전문점 지코바치킨은 소금구이와 양념구이의 단순한 몇 가지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에도 100개 이상 점포가 증가했다.

‘지코바치킨’은 100% 국내산 신선육만을 사용해 엄선된 1등급 품질의 천연재료로 만든 양념 맛이 일품이다. 치킨을 다 먹은 후 양념에 밥을 비벼서 먹을 정도로 양념 맛이 인기다. 매콤한 맛, 순한 맛 등 각자의 취향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이처럼 건강에 좋은 구운치킨 신생 브랜드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두 마리 숯불치킨을 저렴하게 파는 가성비 갑의 배달전문점 ‘숯불민족숯불두마리치킨’이 돋보인다. 오븐에서 1차로 구운 후 특수 제작된 참숯 스모그하우스에서 숯향을 입히고 2차로 구워 숯불치킨 본연의 맛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치킨이다. 고기가 연하고 부드러워, 은은한 숯향이 배어서 한 번 주문한 고객의 재주문율이 매우 높다.

숯불소금구이, 숯불양념구이, 숯불데리야끼 등 메뉴가 다양하고, 보통맛과 매운맛을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가격은 일반 숯불치킨보다 저렴한 1만5500원밖에 안 한다. 숯불 향을 싫어하는 고객을 위해 일반 메뉴인 후라이드, 양념치킨, 간장치킨 등도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고급 품질의 숯불치킨 두 마리를 한 마리 값과 비슷한 2만2900원에 판매한다.

최고급

품질과 맛도 고급스럽다. 신선육 생닭과 숯불민족만의 비법으로 만든 특장 소스 맛이 일품이다. 신선육 생닭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햇섭(HACCP)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매일배송으로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바비큐 소스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오랜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이 소스는 고추장 소스에 천연 허브 향료를 첨가해 매콤하면서도 깊고 그윽한 향이 나 독창적이면서도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딱 맞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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