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태풍 순위 1위 '사라'…인류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은?

2012.08.28 17:47:28 호수 0호

▲역대 태풍 순위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역대 태풍 순위 1위로 지난 1959년 발생한 태풍 '사라(SARAH)'가 선정됐다. 당시 부산에서 관측된 사라의 중심기압은 951.5hpa로 이 기록은 50년 넘도록 깨지지 않고 있다. 태풍은 중심 기압이 낮을 수록 더 강력한 위력을 뽐낸다.

이어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태풍 중 강력한 태풍은 2003년 한반도를 휩쓴 '매미(MAEMI)'로 통영에서 중심기압이 954.0hpa가 측정됐다.

아울러 2002년 태풍 '루사(RUSA)' 때 제주 성산에서 962.3hpa이, 2007sus '나리(NARI)' 때 963.4hpa가 각각 관측된 바 있다.

반면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은 중심기압이 870hpa로 태풍 관측 사상 가장 낮은 중심기압을 보인 태풍 팁(TIP)이다. 팁은 지난 1979년 10월 4일 발생한 태풍으로 최대 풍속은 초속 85m, 직경은 무려 1850km에 이르렀다. 태풍의 직경은 미국 본토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크기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1951년 8월 태풍 마지의 1130km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운 크기다. 또한 한반도에 불어닥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풍속을 자랑했던 매미의 풍속이 초당 55m, 직경이 1000km 였던 것과 비교하면 강도와 규모면에서 모두 압도하는 수치다.

당시 팁은 일본을 관통하면서 사망 115명 부상 247명 이재민 1만1000여 명의 피해를 입혔지만 태풍이 일본의 우측을 관통한 것을 감안한다면 피해는 비교적 적었다.


한편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28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60hpa, 최대 풍속 초속 40m로 강도가 많이 약화됐으며 직경도 450km로 줄어 중형 태풍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무서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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