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삼행시

2020.12.11 14:02:17 호수 1299호

공포의 삼행시



A사 직원들은 매일 아침 회사 단톡방에 올라오는 사장의 삼행시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적절한 반응이 없으면 사장의 심기가 대단히 불편해지기 때문.

얼마나 호응을 잘 해주느냐에 따라 그날 회사 분위기가 좌우될 정도라고 함.

몇몇 직원들은 얼굴에 철판을 깔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지만, 불편해하는 직원들이 대다수라는 전언.

 

천도 걱정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는 천도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음.

언제 잘릴지 모르는 보좌진의 현실 때문.

특히 주택 계약 문제가 큰 골칫거리라고.

이 때문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 

 

장관님과 판박이 의원?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여성 초선의원 A씨 밑에서 일했던 모 보좌관.

두 인물의 성격이 판박이라는 평가.

밀어붙이는 성격인 데다 고집이 세고, 학력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고.

현재 다른 의원실로 옮긴 보좌관은 일하기 편하다며 만족감을 보임.

 

유튜브 금지 회사


여러 기업들이 사내규정에 ‘유튜브 금지’를 넣고 있다고.

최근 회사생활과 유튜브를 병행하는 직원들이 많아지며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는 판단이라고.

심지어 사직서를 제출하고 유튜버로 전직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이 때문에 회사로 유튜브 관련 사내 규정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늘었다고 함.  

 

그럴싸한 고통 분담

중견 식품기업 A사가 직원들에게 무기한 임금 삭감을 강요하고 있다는 소문.

A사는 수년 전 전문경영인 대신 오너의 아들이 대표이사에 오른 뒤부터 실적이 크게 나빠진 상황.

올해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분위기.

이렇게 되자 사측은 고통 분담 차원에서 권고사직 및 임금 삭감을 직원들에게 요구.


하지만 내부에서는 대표의 무능력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음에도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는 후문.

 

코로나가 미운 노총각

올해 초 큰 맘 먹고 국제결혼 업체에 거액의 돈을 들여 베트남 국적의 여자 B씨와 결혼 직전까지 간 노총각 A씨.

어리고 예쁜 여자와 결혼을 한다는 생각에 동네방네 소문내며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을 한 A씨는 B씨의 사진으로 SNS를 도배했음.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B씨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며 결혼이 성사되지 않고 있어 A씨는 난처한 상황에 빠짐.

 

결혼하고 싶은데…

아이돌 멤버 A가 결혼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다는 후문.

오래 사귄 애인과 결혼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진행이 잘 안 된다고.

팬들 눈치 보랴, 코로나19 상황 보랴 정신이 없다고.

그래서 A는 지인들만 만나면 결혼하고 싶다고 푸념 중.
 
 

가요계 대형 열애설

국내 최고의 보이그룹 멤버 A와 걸그룹 멤버 B가 사랑을 나누고 있다는 후문.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오래 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는 후문.

두 사람은 최근 시상식장 대기실에서 손을 잡고 다니다가 사람들의 눈에 띄었다고.

그룹 내에서 남다른 친화력을 발휘하고 있는 두 사람의 활달한 성격이 잘 맞아 사랑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고.

초대형 아이돌 스타인 두 사람의 열애가 밝혀진다면 팬덤이 발칵 뒤집힐 것이라서 소속사는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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