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비로 뇌물 챙긴 잔디 업체 브로커

2020.11.06 15:46:55 호수 129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학교 인조 잔디 설치공사와 관련해 업체 선정을 대가로 금품을 챙긴 교육공무원과 이를 청탁한 브로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강원도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 소속 장학사 A씨는 뇌물수수와 위계공무집행방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A씨에게 업체 선정을 대가로 뇌물을 준 브로커 B씨도 뇌물공여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청탁금지법 위반에 특정경제범죄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같은 날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평창 지역 한 학교의 인조 잔디 설치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특정 업체가 계약을 따낼 수 있도록 한 뒤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이들에 대한 구속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히 두 사람이 공범인 데다 다른 관련자들도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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