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8개월 만에 퇴임한 이의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020.11.06 15:18:33 호수 1296호

▲ 이의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일요시사 취재2팀] 이의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퇴임식을 가졌다.



지난해 3월 처장으로 근무를 시작한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이 전 처장은 지난 2일 퇴임식에서 “대과 없이 처장으로서의 직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며 “이제 외부의 전문가로서 식약처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1962년생인 이 전 처장은 서울대 약학과와 대학원 졸업 후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약학박사(사회약학) 학위를 취득한 약사 출신이다.

“대과 없이 잘 마무리”
후임에 김강립 1차관

식약처장 취임 전까지 성균관대 제약산업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난해 3월 21대 총선 준비로 퇴임한 유영진 전 식약처장의 후임으로 임명돼 1년8개월 동안 식약처를 이끌었다. 

이 전 처장은 “처장으로 보냈던 시간, 마음이 편했던 시간은 손에 꼽기가 어렵다”며 “부임하자마자 저를 괴롭혔던 인보사 케이주,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던 인공 유방 사건, 끊임없는 숙제를 던져 줬던 의약품 불순물 사건에다 겪어 보지 못한 스트레스를 알게 해 준 마스크 대란까지”라고 소회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전 처장의 후임으로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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