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만취 운전하다 경찰기동대 버스 ‘쾅’

2020.10.30 13:57:25 호수 129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대기 중이던 경찰기동대 버스를 들이받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다시 택시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25일 오전 4시30분경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 인근 도로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사저 경비를 위해 대기 중이던 경찰기동대 버스를 승용차로 들이받고 도망간 40대 여성 운전자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약 3~4시간에 걸쳐 1차 조사를 진행한 뒤 아침에 귀가 조치했다”며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정도였다“고 전했다.

A씨는 과거 음주운전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기동대 버스와 추돌한 후 약 10분 동안 도주하다 한강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다시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고로 당시 경찰기동대 버스 안에 탑승해 있던 기동대원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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