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베이커리 시장 보고서

2020.10.26 09:33:39 호수 1294호

파리바게뜨, 뚜레쥬르…평균 8.8년

전국에서 영업 중인 베이커리 전문점의 평균 영업기간은 8.8년이고 영업이익률은 15%로, 치킨이나 커피전문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최근 국내 자영업 시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의 다섯 번째 시리즈인 ‘베이커리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전국적으로 1만8502개 베이커리 전문점이 영업 중이다. 영업 중인 매장들의 평균 영업 기간은 8.8년이고, 전체 매장의 56.4%는 5년 이상으로 집계됐다. 베이커리 전문점 창업은 2016년 2720곳을 고점으로 2017년 2595곳, 2018년 2470곳, 지난해 2433곳 등으로 감소세다. 2017~2019년 문을 닫은 매장도 해마다 2000개를 넘었다. 폐업 매장 수는 지난 2017년 2501곳, 2018년 2188곳, 지난해 2249곳 등 매년 창업한 만큼 폐업하는 추세다. 

영업이익률은 15%
소비 지속적 증가

2018년 기준 베이커리 전문점의 평균 매출액은 3602만원으로 2017년보다 2.9%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5%로 드러나 커피전문점(21.6%)이나 치킨전문점(17.6%)보다 낮았다.

같은 시점 기준 프랜차이즈 소속 베이커리 전문점은 모두 9057곳으로 전체 베이커리 전문점 수와 매출에서 각 47%,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매장 가운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양대 브랜드의 비중은 점포수와 매출 기준으로 각 56%, 78% 수준이었다. 또, 도넛·프레츨·샌드위치 등 특정 품목을 판매하는 전문점 형태의 브랜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베이커리 전문점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고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비교적 장기간 안정적 영업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제품 자체의 경쟁력과 고정 수요 확보, 비대면 소비 확대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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