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서…아들과 다투다 흉기 난동

2020.10.08 14:25:20 호수 1292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마트서 금전 문제로 아들과 다투다가 흉기 난동을 부려 지구대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60대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음독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5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3시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마트서 A씨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A씨는 관할 지구대서 신원 확인 등 조사를 받던 중 두통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지난 2일 퇴원했다.

A씨는 해당 지구대서 조사를 받던 중 화장실서 농약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으며 A씨의 주머니에는 농약이 담긴 100㎖ 용기도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일 아들과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마트서 난동을 부리다가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며 “지구대의 과실 여부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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