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안주원, ABT 수석무용수로 ‘훨훨’

2020.09.18 10:03:16 호수 1289호

▲ ABT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발레리노 안주원

[일요시사 취재2팀] 발레리노 안주원이 아메리칸 발레시어터(ABT)의 수석 무용수가 됐다.



ABT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주원은 이번 달 솔리스트서 수석 무용수로 승급했다.

지난해 9월 솔리스트가 된 지 1년 만의 성과다.

2012년 발레리나 서희가 한국인 최초로 ABT 수석 무용수에 오른 적이 있지만, 한국 남성 무용수로는 안주원이 처음이다. 

안주원이 국제무대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8년 서울 발레콩쿠르서 금상을 받으면서부터다.

남자 무용수로는 처음
2008년 국제무대 주목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시절인 2013년 미국 뉴욕서 열린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ABT로부터 입단 초청을 받았다.

2014년 코르 드 발레(군무)로 입단해 2018년 5월 ‘라 바야데르’로 첫 주역을 맡았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서 “사람들이 발레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이름이 떠오르는 무용수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ABT는 1939년 뉴욕서 창단한 발레단으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과 볼쇼이 발레단, 영국 로열 발레단,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 등과 함께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꼽힌다.

2011년 동양인 남자 무용수 최초로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한 김기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최영규 등이 메이저 발레단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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