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기 싫어” 체중 측정 요구한 간호사 폭행

2020.09.04 10:24:24 호수 128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신발을 벗고 체중을 측정해 달라는 간호사의 요구에 다짜고짜 욕설을 내뱉고 주먹질을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달 31일, 한 대학병원서 난동을 부리고 간호사를 폭행한 A씨를 폭행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30분경 충북대학교병원서 간호사 B씨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조사 결과 A씨는 신발을 신은 채 체중계에 오른 자신에게 간호사가 신발을 벗어 달라고 요구하자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A씨는 자신에게 말을 건넨 간호사가 자리를 피해 다른 곳으로 가자 옆에 있던 B씨에게 화풀이를 하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무차별 폭행을 당한 B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어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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