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규 사망…유족 "자살 아니다!"

2012.08.17 13:12:09 호수 0호

장현규 사망. (사진= 뉴시스. 2008년 K-리그 장현규 출전 모습. 뒤가 장현규.)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프로축구 전(前) 포항 스틸러스 소속 고 장현규 사망 소식이 축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장현규 사망원인에 대한 갖가지 루머가 유족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특히 유족들은 최근 불거진 '자살설'에 대해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일축했다.

장현규는 지난 16일 오전 3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부검이 끝나봐야 확실할 것으로 알져진 가운데 유족들과 관계자들은 장현규 사망원인을 심장마비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현규가 K리그 승부조작으로 인해 축구계에서 제명된 만큼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유족들은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유족들은 장현규가 16일 오전 그를 깨우러갔던 가족들에 의해 사망한 채로 발견됐으며 그 전날까지 아버지가 운영하는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일한 뒤 지인들과 축구를 즐긴 후 잠들었다고 강조했다.

장현규는 2004년 대전을 통해 프로축구에 데뷔했으며 상무와 포항 등지에서 K리거로 활동했다. 하지만 2010년 상무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보호관찰 3년의 징계를 받고 축구계에서 퇴출됐다.


한편 장현규의 빈소는 울산대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토요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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