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필·홍성욱 프로의 실전 레슨

2020.08.28 17:30:18 호수 1286호

퍼팅과 비거리 모두 잡고 싶다면…

골프는 과감성이 뒷받침될수록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있다. 과감한 플레이는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할 때 한층 배가 된다. 골퍼들의 자존심인 비거리와, 돈으로 직결되는 퍼팅을 모두 잡아야 하는 이유다.
 



골프에서 ‘퍼팅은 돈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프로선수가 시합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퍼팅에서 실수가 적어야지만 가능하다. 하지만 평생 퍼팅을 해결하지 못하고 골프인생을 마감하는 프로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안정적인 퍼팅을 위한 기초를 배워보자.

퍼팅이 곧 성적

1. 무조건 헤드 무게로만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채를 들고 헤드무게를 느끼고 셋업하는 반복적인 루틴으로 연습해 보기를 추천한다.

2. 그립 프레셔(압력)는 헤드 무게로 인해 손목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만 잡고 스트로크 시에도 손목을 사용하면 안 된다. 특히 왼손 손목 각에 주의해야 한다.

3. 팔로우 시 헤드를 밀려고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밀어서 보내는 게 아니라 저절로 치고 나가도록 피봇을 잘 잡아주고, 아주 미세하게 끊어 치듯 임팩트가 나오도록 해서 자동으로 팔로우 스로우가 되도록 한다. 자신 있는 임팩트가 가장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헤드 무게를 이용해 끊어치는 타법을 터득해야 한다.


손목 흔들리지 않게 주의
자신 있는 임팩트가 핵심

팔로우는 타이거 우즈가 퍼팅 스트로크 후에 오른손을 놓고 왼팔만 던져주듯이 타겟을 향해 멀리 보내주며 숙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느낌을 흉내 내면서 연습하면 아주 좋다.

퍼터헤드의 방향은 백 스트로크 시에는 헤드가 지면을 보는 형태이며 임팩트 후에도 지면을 보는 상태가 유지되는 느낌으로 약간은 업어 치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4. 롱 퍼팅에서는 스트로크가 크게 움직여야하므로 손목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해야 거리감도 좋아지고 임팩트가 더 정확하게 이뤄진다. 이러한 연습방법에는 스트로크 연습을 오른손만 그립을 잡고 헤드 무게를 이용해 연습을 하는 것이 있다. 손목이 과하게 경직 되지도 않고 과도하게 움직이지도 않으므로 손목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잘 느낄 수 있다. 

참고로 ‘타이거 퍼팅’을 유튜브에 검색해 보면 타이거 우즈가 오른손으로만 스트로크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백 스트로크시에는 헤드가 지면을 보는 형태이며 임팩트 후에도 헤드의 뒷면이 지면을 바라보아야 한다.
 

발 간격 체크부터…
스윙 스트레칭 필수

자세가 곧 비거리

모든 골퍼들의 비거리는 자존심과 같을 것이다. 같이 필드에 나갔는데 자신보다 멀리 나가는 동료들을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그렇다고 있는 힘껏 공을 쳐보면 내가 원하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렇다면 어떤방법으로 해야 거리를 낼 수 있을까?

1. 연습 전 스윙 스트레칭은 필수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선수들과 달리 늦게 운동을 시작하고 회사 생활에 의해 몸이 많이 굳어 있다 보니 선수들처럼 유연하고 큰 스윙을 따라 하지 못한다. 지금이라도 반복적으로 스트레칭을 계속해 준다면 전보다 힘 있고 큰 스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 다운스윙 때 손목(코킹)이 풀리면 안 된다. 즉 다운스윙 때 그립과 내 손목의 각도가 예각으로 내려올수록 빠른 헤드 스피드를 낼 수 있다. 또한 체중 이동도 왼쪽으로 같이 되어야 더욱 더 적은 힘으로 많은 거리를 낼 수 있다.


3. 발의 간격이 너무 넓으면 상체 쪽으로 힘이 들어가면서 팔의 스피드는 줄어들게 된다. 아이언(7번) 기준으로 발의 간격은 어깨너비이다. 드라이버 같은 경우는 샤프트 길이도 길면서 스윙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아이언보다 오른발을 공 하나 정도 우측으로 넓혀주면 된다. 자신의 발의 간격을 체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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