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캐릭터 열전

2020.08.28 17:16:45 호수 1286호

설렁탕-도깨비 무슨 관계?

외식업계의 자체 캐릭터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SNS활동, 굿즈 제작 등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젊은 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에게 브랜드에 대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설렁탕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도깨비를 형상화한 ‘태조탕건’이라는 캐릭터를 개발, SNS를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한촌설렁탕의 새 캐릭터는 브랜드 로고가 도깨비인 것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설렁탕의 유래인 선농단 제사 때 태어나 설렁탕을 가장 좋아한다는 콘셉트를 가진 캐릭터다. 한촌설렁탕은 캐릭터를 활용한 SNS 마케팅으로 2030세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S, 굿즈 제작 등
브랜드 인지도 높여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애슐리’는 복합 외식 문화 공간으로서의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기 위해 자체 캐릭터 4종을 개발했다. 애슐리 캐릭터들은 각각 대표 시즌 식자재인 치즈, 딸기, 갈릭, 새우를 모티브로 탄생했으며 새롭고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 찬 ‘푸드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한 캐릭터를 활용해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친근감을 동시에 어필해, 젊은 층 소비자 외 가족 동반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차돌박이 전문 브랜드 ‘이차돌’도 자체 제작한 캐릭터인 ‘이차돌 프렌즈’를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차돌은 주요 메뉴의 특성에 맞게 성격과 스토리를 담아 의인화한 이차돌 캐릭터들로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의 특장점을 잘 반영한 캐릭터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친밀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외식업계에서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2030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캐릭터 제작과 관련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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