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납치해 차 불지르고 극단적 선택

2020.08.07 10:51:17 호수 1283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 애인을 납치하고 차량에 감금한 뒤 불을 질러 숨지게 하려고 한 5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 4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후 10시5분경 진주시 하대동 모 빌라 앞 노상서 전 애인인 B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전북 완주로 이동했다.

B씨를 납치한 A씨는 3일 오전 4시경 차량에 B씨를 묶어두고 불을 지른 후 달아났다.

하지만 B씨는 불타는 차량서 무사히 탈출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남지방경찰청과 전북지방경찰청이 공조 대응에 나서 4일 오전 11시경 차량이 불탄 현장과 멀지 않은 곳에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7년 전 전주서 동거해오다 지난해 헤어졌으며 B씨는 같은 해 진주로 주거지를 옮겨 생활해왔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해 헤어진 애인에게 앙심을 품고 B씨의 주거지에 침입해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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