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엄마로 다시 태어나다

2020.07.13 10:36:32 호수 1279호

SNS로 딸 출산 소식 전해
작년 8월 조니 웨스트 결혼



재미동포 미셸 위(31·미국)가 엄마가 됐다. 미셸 위는 지난달 21일 본인 SNS를 통해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셸 위는 ‘(너를 만나기 위해) 나의 일생을 기다려왔다’며 ‘엄마와 아빠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를 사랑한다. 너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라고 포스팅을 올렸다. 아이를 안고 미소를 띤 본인 사진 아래에는 아이의 현지 날짜 생일인 2020년 6월19일과 함께 ‘네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기대된다’고 적었다.

미셸 위는 지난해 8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사무국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다. 조니 웨스트는 NBA 현재 로고의 실제 모델인 제리 웨스트의 아들이다. 딸의 이름은 매케나 카말레이 유나. AP통신은 “카말레이는 하와이에서 ‘사랑받는 어린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이름이 위성미인 미셸 위는 미국 하와이 출신이다. 자신을 늘 ‘미국인·한국인 반반(Half American, Half Korean)’이라고 표현해온 미셸 위는 자신의 절반인 한국인을 뜻하기 위해 ‘유나’라는 한국식 이름을 단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에서 나고 자란 미셸 위는 2014년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뒀다. 그는 고질적인 손목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출전 후 선수 생활을 중단한 듯 보였다. 그러나 미셸 위는 출산 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란 뜻을 밝힌 바 있어, 그의 팬들은 선수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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