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2020.07.06 09:22:36 호수 1276호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대기업 A사 차·부장급들이 아래 직급을 대하는 태도가 예년과 비교해 훨씬 부드러워졌다는 소문.

최근 A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정이 어려워진 이유를 들며 차·부장급 중간관리직에 대한 정리해고 루머가 사내서 돌기 때문.

이번에는 고과 평가 과정서 직원들의 무기명 간부 평가가 추가될 수 있다는 소문으로 인해 차·부장급 직원들은 아랫사람 눈치를 안볼 수 없는 상황이라는 후문.

 

대관의 불만

국회 사무처는 국회 의원회관 3층 이상부터 층별로 출입증이 있어야만 통과 가능한 스피드게이트와 엘리베이터 지문인식 기계를 설치, 보안 강화에 나선다고 발표.


기업 대관들은 “다른 층의 의원실을 방문할 때마다 출입증을 다시 받아야 하냐”며 볼멘소리 중.

보좌진의 출입증을 빌려 쓰려는 대관도 있다고. 

 

깜깜이 의원님

21대 국회에는 초선 비율이 절반을 넘음.

특히 본인만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들어온 비례대표의 경우에는 아직 여의도 문화가 낯설 수밖에 없다고.

3선 의원실서 비례대표 의원실로 옮긴 모 비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

 

여배우의 야망

가수 출신 여자 배우 A와 중국서 큰 인기를 얻은 남자 배우 B가 잠시 열애를 했었다가 매우 안 좋게 결별했다고.

이 사실을 몰랐던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이 두 배우에게 출연을 제안했다는 후문.

B는 워낙 나쁘게 헤어진 탓에 절대 안 하겠다고 선을 그은 반면, A는 충분히 출연할 수 있다며 받아들였다고.


좋지 않게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예능프로그램서 웃고 떠드는 걸 충분히 할 수 있다는 A의 멘탈과 야망에 관계자들이 엄청 놀랐다는 후문.

 

“성격 파악까지” 신문화 소개팅 

최근 MBTI 성격 유형 테스트가 유행을 하면서 검사 결과에 따라 상대방을 만나기도 한다고.

외모만 보고 만났다가 너무 다른 성격에 곤혹을 치른 A씨.

MBTI 성격유형 테스트가 정확하다고 느낀 A씨는 소개팅 주선 지인들에게 상대방 사진과 함께 MBTI 결과도 알려달라고 한다는 후문.

 

회사 팔리는데…함박웃음 회장님

업계서 잘나가던 A 회사가 별안간 매각됨.

직원들은 충격을 받았지만 회장은 싱글벙글 웃고 있다고.

직원들은 ‘소문이 맞기는 맞나보다’라며 수군거리는 모습.


회장이 회삿돈으로 부동산 투자에 나서면서 ‘대박’을 봤다는 소문이 몇 달 전부터 사내에 돌았기 때문.

직원들은 ‘한몫 거하게 챙기고 간다’며 푸념 섞인 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뒤도 안 돌아보더니…

인기 절정의 그룹서 사업을 하겠다며 팀을 떠났던 멤버 A가 호시탐탐 돌아올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최근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A에 대한 게시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는 상황.

A의 팬들 사이서 미리 반응을 살피려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음.

하지만 반응은 싸늘한 상황.

돈 떨어져서 다시 돌아오려는 거냐는 비아냥까지 듣는 중.

 

어마어마한 혜택

한 게임사의 복지혜택이 타사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이 회사 직원들은 저리 대출, 치과보험, 가족과 처의 부모까지 보험 커버 가능.

삼성동 일대의 레스토랑과 미용실, 렌터카 등의 할인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연봉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 입사하기 위해 줄을 선다고 함.

기존 직원들끼리의 밥그릇 지키기 싸움도 치열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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