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애플리케이션, 후발주자 경쟁 후끈

2020.06.22 09:37:02 호수 1276호

쿠팡이츠, 위메프오 본격적인 사업 확장
1대 1 배차시스템, 착한배달로 고객 공략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독과점 논란 등으로 주춤한 사이 ‘쿠팡이츠’‘위메프오’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쿠팡의 음식배달서비스 쿠팡이츠는 지난 1일 동대문·종로에 이어 8일 강북·성북·중랑, 15일 노원·도봉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 기존엔 서비스 지역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한정됐지만 6월부터 공격적 확장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쿠팡이츠는 음식배달 서비스 론칭 1년 만에 서울 전 지역으로 배달서비스 권역을 확대했다. 

쿠팡이츠는 여러 주문을 한꺼번에 배달하지 않고, 배달기사가 소비자의 음식주문 콜을 받으면 중간에 다른 콜을 받지 않고 즉시 배달을 하는 1대 1 배차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위메프오는 ‘착한배달’을 콘셉트로 내세우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한배달 위메프오를 선언한 위메프오는 최소 2년 동안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수수료를 동결하고, 광고수수료·입점비용 부담 제로를 결정했다.

위메프오 입점 업체들은 고객 주문금액에 비례해 책정하는 수수료만 부담한다. 위메프오의 중개수수료는 5% 안팎이다. 만일 주문이 발생하지 않으면 이들의 비용 부담은 0원이다. 또 위메프오는 배달 서비스뿐 아니라 뷰티·맛집·생활여가 서비스 할인티켓을 제공하는 종합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배달을 통해 고객 저변을 늘린 뒤 여러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계획이다. 현재 배달 이외에도 키즈카페, 세탁서비스, 세차서비스 등을 중개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신규 배달서비스 ‘롯데이츠’를 선보인 롯데그룹 등 유통업체 역시 배달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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