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명지병원서 특별음악회

2020.05.20 09:34:45 호수 1271호

▲ 리처드 용재 오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연주회를 연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오는 19일, 명지병원 1층 상상마당서 ‘코로나19 특별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일 미국서 귀국한 이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자마자 다시 관객 속으로 들어가는 것.

이번 음악회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에 의거해 현장 참석자들은 간격을 유지한 채 진행된다.

동시에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의료진과 환자들에게도 실시간으로 그가 선사하는 선율을 전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끝나자마자…
“의료진과 환자에 큰 위로”


리처드 용재 오닐은 선곡부터 순서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중 1개 악장과 G선상의 아리아, 슈베르트의 보리스와 아베마리아, 본 윌리암스의 그린 슬리브즈, 이흥렬의 섬집 아기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는 이소영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이 맡는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제한적이고 불편한 환경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일반 국민에게도 음악을 통한 감정적 위로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리처드 용재 오닐 같은 세계적인 연주자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현장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큰 위안을 전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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