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최고의 골은 ‘75미터 질주 골’

2020.05.11 10:30:13 호수 1270호

[JSA뉴스] 지난해 12월17일 번리전서 나온 손흥민의 ‘75미터 단독드리블 돌파 골’이 EPL(English Premier League)의 역사상 역대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이 경기서 전반 31분 소속 팀인 토트넘 진영 골 에어리어 근처서 볼을 잡은 후 상대 팀 번리의 수비수 7∼8명을 모두 따돌리며 폭풍 같은 단독드리블 질주로 상대 골 근처까지 70미터 이상 돌파했고,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을 만든 후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하며 세계의 모든 축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EPL의 공식 중계방송사인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 채널(Sky Sports Channel)은 최근 팬들을 대상으로 역대 EPL 최고의 골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손흥민의 번리전 골은 EPL의 28년 역사상 최고의 골로 26%를 득표해 1위로 선정됐다.

스카이 스포츠 채널은 손흥민의 골을 1위로 발표하며 “이전의 모든 골들을 모두 제칠 정도로 충분히 인상적인 골이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은 얼마 전에도 또한 ‘2019 런던 풋볼어워즈’에서 최고의 골로도 선정됐고, 영국의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이 선정한 올해의 골로도 선정되며 해마다 FIFA가 선정하는 ‘올해의 골(푸스카스 상)’의 수상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EPL의 역대 50골 득점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3주 동안 진행됐던 팬들의 투표에서 1∼5위에 오른 골들은 다음과 같다.

손흥민 번리전 골 1위 선정
팬 투표 선정서 26% 득표

▲1위 손흥민 = 토트넘 vs 번리(2019년 12월7일) 26%
▲2위 웨인 루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맨체스터 시티(2011년 2월12일) 13%
▲3위 루이스 수아레스 = 리버풀 vs 뉴캐슬(2012년 11월4일) 8%
▲5위(공동) 파피스 시세 = 첼시 vs 뉴캐슬(2012년 5월2일) 6%
▲5위(공동) 파올로 디 카니오 = 웨스트햄 vs 윔블던 (2000년 3월26일) 6%

2위를 차지한 웨인 루니의 골은 지난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당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득점한 장면이었다.

3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은 2012년 리버풀 소속으로 뉴캐슬유나이티드전서 상대 팀 골문 앞으로 넘어 온 롱패스를 어깨로 트래핑한 후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한 장면이었다.

공동 5위 중 하나로 선정된 파피스 시세의 골은 2012년 시세가 뉴캐슬 소속으로 첼시를 맞아 믿기 어려운 궤적을 그리며 휜 골로 기록된 중거리 슛이었으며, 또 하나의 공동 5위를 기록한 파올로 디 카니오의 골은 2012년 카니오가 웨스트햄 소속으로 윔블던을 상대로 기록한 발리슛 득점 장면이었다.

당시 카니오의 이 골은 ‘BBC선정 올해의 골’로 기록됐으며 EPL 역대 골로 늘 회자되는 골이었다.

이 밖에도 아스날 소속의 티에리 앙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도 후보로 올랐으나 각각 5%와 2%의 득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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