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동창생…클럽서 명품가방 슬쩍∼

2020.04.17 17:21:36 호수 126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혼잡한 클럽서 다른 손님의 금품을 훔친 동창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클럽서 다른 손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대학생 A(19)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14일 새벽 1시30분경 광주 서구 치평동의 클럽서 명품가방을 훔치는 등 유흥업소 2곳서 8차례에 걸쳐 가방·지갑·현금 등 1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이들은 클럽을 즐겨 찾았으며, 춤·음악 등으로 장내가 혼잡하고 어수선한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다른 손님들이 춤을 추거나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테이블 위에 놓인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용료가 없는 보관함은 잠금장치가 없다는 점을 알고서 다른 손님이 보관 중인 소지품도 챙겨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은 훔친 명품가방이나 지갑 등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 현금을 챙기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 분석해 A군 일당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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