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기 실수에 중국 누리꾼 '뿔났다!'

2012.08.01 14:08:54 호수 0호

▲올림픽 국기 실수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또 국기 실수로 지탄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 누리꾼들이 뿔났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경기 시상식에서 발생했다. 이날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마린보이' 박태환과 중국 수영의 자존심 쑨양은 100분이 1초까지 똑같은 1분44초93으로 결승 터치패드를 찍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은메달을 따냈고 금메달은 1분43초14를 기록한 프랑스의 야닉 아넬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가진 시상식에서 통상 관례를 깨고 올림픽 조직위는 태극기와 중국의 오성홍기를 수직으로 배치해 논란의 단초를 제공했다. 통상 공동 메달인 경우 해당 국가의 국기를 나란히 배치한 것이 관례다.

올림픽 조직위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에 중국 누리꾼들은 일제히 올림픽 조직위를 성토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바보냐. 기본도 모르는 올림픽" "뭐하는 거냐 왜 우리(중국)가 아래에 있나" "동양인 무시하나" "심대한 결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림픽 조직위는 지난 달 25일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경기에서 태극기와 인공기를 혼동해 북한 선수단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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