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안산의 주택가서 택배 물류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택배기사 A씨가 지난 12일 새벽 2시경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빌라서 쓰러져 있는 것을 직장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를 발견한 직장 동료는 A씨의 물품 배송 내역이 야간 근무시간 때 장시간 동안 보고되지 않았다.
이 때 회사 지시로 A씨의 마지막 배송지인 해당 빌라를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김씨는 빌라 4∼5층 사이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A씨는 쿠팡에 근무하는 신입 물류기사로, 야간 근무때 시간당 20가구가량에 배달 업무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최근 동료들에게 “배송시간이 늦어질까봐 심적 압박을 받는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