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5대 판정 논란…신아람 "통한의 눈물 흘리다"

2012.07.31 14:25:48 호수 0호

▲올림픽 5대 판정 논란 신아람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올림픽 5대 판정 논란 중 신아람의 눈물이 선정됐다. 



31일 AFP통신은 신아람 눈물의 1초 오심 사건을 올림픽에서 일어난 주요 5대 판정 논란으로 꼽았다. 이어 이 매체는 신아람 오심 사건을 "신아람이 흘린 통한의 눈물"이라고 표현했다. 

신아람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오심으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20)에게 결승 진출권을 내줬다. 

정규 경기가 5-5 동점으로 끝난 상황에서 돌입한 연장전, 신아람은 종료 1초를 남기고 상대 공격을 두 차례나 막아 냈지만 심판은 1초가 남았다며 경기 재개를 선언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광판 시계가 0초로 바뀌기도 했다. 결국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신아람은 독일 선수에게 포인트를 내줬고 결승행은 좌절됐다. 

한국 코치진은 일제히 항의했고 심판진은 30분 가량 비디오 판독 등을 실시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만약 1초가 흘러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면 경기 시작 전 어드밴티지를 얻은 신아람이 결승에 올랐을 것이다.

한편 AFP는 신아람 사례 이외에도 1972년 뮌헨 대회 당시 옛 소련과 미국의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심판이 경기 시간을 더 부여해 1점차로 금메달을 놓친 미국의 사례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급 8강전에서 새라 스티븐슨이 판정패 했다가 비디오 판정 후 뒤집힌 사례를 꼽았다.


또 오심 논란 끝에 은메달을 차지한 1988년 서울 올림픽 미국 남자 복싱 미들급 로이 존스 주니어의 사례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유도 100kg 이상급 결승전에서 패한 일본의 시노하라 신이치도 올림픽 오심의 사례로 선정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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