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 라멘을 한국에서 맛보다

2012.07.30 14:34:54 호수 0호

창업 성공을 위해서는 남달라야 한다. 회사 주변 주점 같은 경우 주류 판매가 저녁때만 이뤄지기 때문에 수익을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하다. 그래서 보통 점심식사까지 운영하는 술집이 많으나 전문적이지 않기 때문에 회사원들의 배고픈 배를 충족시켜 주기에는 부족하다.

여기에 작은 평수에서 낮과 밤, 식사와 주류 판매로 2개 매장 운영 효과를 보는 점포가 있다. ‘사이티마야 동경구락부’는 점심과 저녁에는 라멘과 규동, 덮밥 등 20여 종의 일본식 식사류를 판매하고 늦은 밤에는 사케와 이자카야를 판매하는 복합매장이다.



사이티마야 동경구락부는 현재 전국 26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허나 여기에 의문점이 생긴다. 과연 지금 이 시기에 라멘 메뉴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인가?

2010년 후반기부터 일본 여행자나 유학생들을 통해 한국으로 유입된 일본 생라멘 전문점은 급속도로 성장했고 라면 제조업체들도 하얀 국물의 일본식 라면을 내놔 전국적으로 일본 라멘 시장은 포화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동경구락부는 다르다. 2010년, 일본 30년 전통 라멘 브랜드 사이티마야와의 업무 제휴 협약을 통해 면은 생면만을 사용하고 30년 전통의 노하우인 엑기스로 진공 포장해 한국매장으로 납품된다. 따라서 일본 식자재를 매장에서 조리하기 수월하며 초보자도 전문 주방장처럼 최고의 맛을 낼 수 있어 매장운영이 쉽고 간편하다. 15평 기준에 2인 매장 운영이 가능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그렇게 한국에서 일본 라멘 열풍이 불고 나서 생긴 한 가지 불편한 진실은 일본 오리지널 라멘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국적 없는 브랜드나 개인이 직접 매장에서 고생스럽게 육수를 만든다면 높은 가격이 책정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사이티마야 동경구락부의 일본 생라멘은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일본 현지 육수와 한국 OEM으로 대량 생산해 엑기스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진한 맛과 일본의 정통 맛을 그대로 살렸으며 여기에 한국의 입맛도 첨가했다.

박현민 다음에프씨 대표는 “라면은 최근 대중화와 고급화로 이젠 국내시장에서 김밥 전문점을 대체할 블루오션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완제품 공급으로 3분 만에 손쉽게 조리가 가능하고 오리지널 맛과 저렴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사이티마야 동경구락부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완벽하다. 다양해지는 외식업 아이템 속에 사이티마야 동경구락부는 성공 창업 아이템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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