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최원휘 ‘꿈의 무대’ 밟았다

2020.02.11 15:29:35 호수 1257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테너 최원휘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데뷔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는 전 세계 오페라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소속사 스톰프뮤직에 따르면 최원휘는 지난 3일(현지시각) 오후 7시30분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서 남자 주인공 ‘알프레도’ 역으로 무대에 섰다.

동양인 오페라 가수에게 유독 문턱이 높았던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선 것.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원휘의 무대에 대해 ‘강한 고음과 어두운 중저음을 유연하게 노래하는 매력적인 테너’라고 평했다.

메트로폴리탄 무대 깜짝 데뷔
<뉴욕타임스> ‘매력적인 테너’


최원휘는 “성악을 처음 공부할 때부터 꿈의 무대였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그것도 가장 유명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알프레도 역으로 데뷔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며 “무대에 서는 모든 순간을 즐기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뉴욕 매네스 음대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2013년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로 데뷔, 미국과 독일, 홍콩 등지서 활동하고 있다.

최원휘는 다음달 29일 롯데콘서트홀서 열리는 파바로티 헌정공연 <파바로티를 위하여>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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