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늦장 사과에 민주당 불만가득

2012.07.24 16:59:17 호수 0호



[일요시사=조아라 기자] 민주통합당은 24일 이명박 대통령이 친인척을 비롯한 측근비리 관련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대통령의 사과는 너무 늦고 알맹이가 없는 말로만 하는 사과에 그쳤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관련 브리핑이 끝나자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등 측근의 구속과 직접 연관된 대선자금에 대한 자기고백이 없었고, 사실상 청와대가 주도한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사과가 없어 매우 실망이다”고 꼬집었다.

또한 “국민들이 마지못해 그저 말로만 그치는 대통령의 사과와 심기일전의 각오를 얼마나 믿어줄지 의심스럽다”면서 “대통령의 사과가 진정성을 인정받으려면 대선자금에 대한 솔직한 자기고백이 우선되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청와대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것과 이에 대한 조치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변인은 “민주통합당은 수권야당의 책임감을 가지고 대통령이 회피한 대선자금과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진실규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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