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망스’ 김민석 입대, 팬들에 손편지 선물...“과분한 사랑 감사하다” [전문]

2019.12.18 15:28:45 호수 1249호

▲ 멜로망스 김민석 (사진 : 김민석 SNS)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그룹 ‘멜로망스’의 보컬 김민석이 입대 전 팬들에게 작성한 편지 내용이 공개됐다.



멜로망스 측은 12일 공식 사회관계망시스템을 통해 “(훈련소에)들어간 이후 전해달라던 민석이의 편지를 드립니다”라며 12일 김민석이 직접 작성한 손 편지를 공개했다.

그의 손 편지에서는 “인사는 웃으면서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잘 다녀오겠다는 말을 간략하게 나름 덤덤하게 하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기에 너무 감사했고, 때로는 저보다 저를 더 아껴주는 것 같아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에 마음이 비교적 가벼운 것 같습니다”며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김민석은 지난 8월, “군대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입대할 예정이다. 군대에 가면 규칙적인 생활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전에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음악 작업을 하고 친구들과도 여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현재 내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9월 말이나 10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멜로망스 앨범도 내고 갈 예정”이라며 계획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멜로망스 김민석은 91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다. 김민석의 군 입대로 멜로망스의 공연은 당분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2015년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센티멘탈(Sentimental)’을 발매한 멜로망스는 이후 ‘선물’로 유명세를 타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멜로망스 김민석 (사진 : 멜로망스 SNS)

다음은 김민석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멜로망스 김민석입니다.

입대 전에 쓰는 편지글이라 그런지 지나온 시간들이 저에겐 뜻깊은 시간이 많았던 만큼 아쉬움이 커지려하고 있지만, 그래도 인사는 웃으며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감사하단 말과 잘 다녀오겠다는 말을 간략하게, 나름 덤덤하게 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기에 너무 감사했고, 때로는 저보다 저를 더 아껴주시는 것 같아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평소에 무던하기를 애쓰려 노력하는 저를 무대 위에서만큼은 그렇게 감정적이게 만들어 주셨었고, 그렇게 두렵던 무대 위가 한분 한분이 보내주신 아름다운, 그리고 곱기까지 한 시선 덕에 더 빛났습니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에 마음이 비교적 가벼운 것 같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때마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모두 진심이었고 잠깐의 단절을 통해 더욱 짙어질 여러분들을 향한 진심을 저 자신에게 기대하며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그만큼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합니다.


멜로망스 김민석 (사진 : 멜로망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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