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만 골라 상습 속옷털이

2019.12.17 08:54:47 호수 1249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남의 빈 집이나 외부 빨래건조대서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여성 속옷을 훔쳐 보관한 A씨를 절도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4일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 옥상에 올라간 뒤 빨래건조대에 있던 여성 속옷을 몰래 가져나오는 등 최근까지 외부 빨래건조대나 문이 열린 빈 집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속옷 72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속옷은 20∼50대 여성들의 것으로, 총 가격만 130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해 A씨를 검거했으며, 주거지서 훔친 속옷 72점을 압수했다.

A씨는 경찰에 출석해 “성적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