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IMF 당시 철없는 어른...부끄럽다”

2019.12.09 23:38:01 호수 1248호

▲ 국가부도의 날 (사진 : 영화 스틸컷)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배우 김혜수가 영화를 통해 깨달은 연기와 인생에 대해 언급했다.



김혜수는 <국가부도의 날>에서 원칙을 갖고 일하는 주인공 한시현을 연기하면서 “본인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어른, 성숙한 어른으로 살아가는 게 어떤 것인지, 언제부터인가 늘 고민하고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인데 좀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일주일 남짓한 시간을 남기고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사람까지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을 그린 영화이다.

김혜수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가장 먼저 국가부도의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을 세워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국가부도의 날>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수는 “IMF 외환위기 당시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냐”는 질문에 “당시 나는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근심 없이 철없는 어른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큰 위기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잘 모르고 지나갔던 시기였다. 내 문제가 아닌 것처럼 생각해 부끄럽다”고 전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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