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대신 지휘봉 잡은 지휘자 장한나

2019.11.15 12:14:35 호수 1245호

▲ 지휘자로 취임한 장한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첼리스트 장한나가 지휘자로 내한했다.



지난 11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서 열린 ‘장한나&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기자간담회서 장한나는 지휘자로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장한나가 지휘자로 무대에 오른 것은 2007년부터다. 이후 10년 만에 노르웨이 트론헤임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장한나가 자신의 오케스트라와 내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한나는 지난 13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14일 부산, 16일 대구, 17일 익산 등 총 4개 도시서 지휘대에 올랐다. 

장한나는 국내 무대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자신의 오케스트라와 첫 내한
“우리 음악으로 하나의 비전”

경기도의 성남아트센터서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2009년부터 6년 동안 청소년 단원들과 무대에 섰다.

이후 해외로 나가 런던, 드레스덴, 도쿄 등에서 객원 지휘를 했다.

2015년엔 영국의 <BBC뮤직매거진>이 뽑은 최고의 여성지휘자 19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1994년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콩쿠르서 우승하며 첼로신동으로 떠오른 장한나가 지휘봉을 잡은 이유는 뭘까.

그는 기자간담회서 “솔리스트는 나 자신과 싸움을 해야 해요. 스스로 실력을 갈고 닦고 그걸 충분히 감당해야 하죠. 반면 오케스트라는 나를 넘어 우리의 음악을 통해 하나의 비전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걸 위해 함께 노력하고 열정을 공유하며 주고받아야 하죠”라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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