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화분녀' 얼굴공개 싫었나…20시간 만에 자수

2012.07.19 13:16:39 호수 0호

용인 화분녀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지난달 20일 새벽 5시20분 경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한 돈가스 전문점 앞 도로에서 화분을 몰래 훔쳐 달아나 일명 '용인 화분녀'로 알려진 여성이 CCTV 화면 공개 20시간만에 자수했다.

이날 용인 화분녀는 자신의 검정색 액티언 스포츠 차량을 타고 돈가스가게 도로에 하차한 뒤 주변을 살피다 제법 묵직해 보이는 화분을 번쩍 들어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싣고 홀연히 사라졌다. 특히 이 여성은 화분 받침대까지 챙겨가는 꼼꼼함(?)까지 선보였다.

피해 돈가스전문점 주인의 딸은 "CCTV 영상을 지구대에 보냈지만 찾기 힘들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아빠가 만든 돈가스가게 테라스에 있던 화분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 달라"며 용인 화분녀의 절도 행각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차량 번호가 남아있지 않아 경찰도 찾기 힘들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누리꾼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용인 화분녀는 영상 공개 20시간 만에 자수했다.

해당 영상을 게시한 게시자는 19일 해당 게시판에 "모든 회원님들께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영상을 올린 지 20시간 밖에 안됐는데 당사자가 가게로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동영상을 내려주기로 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이며 사건이 일단락됐음을 알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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