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떡볶이 전문점 프랜차이즈

2019.10.29 09:12:20 호수 1242호

지금의 분식점은?

학창시절 학교 앞 분식점에서 먹던 떡볶이는 달콤한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우리가 오늘날 먹는 떡볶이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과거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는 꽤 오래 전부터 떡볶이를 먹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오늘날 먹는 빨간 떡볶이는 임진왜란 이후 우리나라에 고추가 전래되면서 생겨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떡볶이는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계절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특히 학생들과 20~30대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안정적인 수요층을 가지고 있다. 간편한 조리법으로 전문인력 없이도 매장 운영이 가능하고, 총 매출대비 원재료 비용의 비중이 낮으며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은 창업 아이템을 찾는 예비창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떡볶이 전문점은 일반 분식점과는 차이가 있다. 일반 분식점에서 떡볶이는 하나의 메뉴에 불과하지만, 떡볶이 전문점은 떡볶이를 주메뉴로 이와 어울리는 튀김, 김밥 등을 판매한다. 또한 즉석 떡볶이, 떡볶이 뷔페, 배달 전문점 등 떡볶이 전문점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창업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창업경영신문>이 매년 발표하는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랭킹에 올라간 떡볶이 전문점은 ‘불닭발땡초동대문엽기떡볶이’‘신전떡볶이’‘두끼’‘신참떡볶이’ ‘걸작떡볶이치킨’‘응급실국물떡볶이’ ‘죠스떡볶이’ 등이 있다.

즉석 떡볶이, 떡볶이 뷔페 등 다양
배달 어플 활성화, 넓은 상권 상대

2019년 ‘대한민국 100대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불닭발땡초동대문엽기떡볶이는 맵고 중독성 강한 떡볶이와 함께 닭발, 닭볶음탕을 판매한다. 2005년에 가맹사업을 시작했으며 떡볶이 시장에 배달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했다.


신전떡볶이는 1999년에 대구 본점을 시작으로 가맹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직영점 3개를 포함해 총 614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특색 있는 떡볶이 양념은 오로지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고, HAPPC 인증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라는 것을 입증했다. 본사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가맹점과 동방 성장을 위해 로열티와 재계약시 추가 가맹비를 받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두끼는 ㈜다른에서 운영하고 있는 즉석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로 맛과 토핑을 직접 결정하고 즉석에서 원하는 대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떡볶이와 함께 튀김, 라면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뛰어난 가성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 소비자 선호도 브랜드’‘대한민국 브랜드 충성도’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즉석 떡볶이 무한리필 전문 브랜드의 등장으로 보다 창업 규모가 커지고 창업 방법, 비용에 차이를 가져왔다. 예비창업자는 각각의 브랜드의 특징을 파악하고 자본이나 운영방식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적합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떡볶이 전문점은 배달앱의 활성화로 입지에 큰 영향 없이 소규모의 매장에서 보다 넓은 상권을 상대할 수 있게 되면서 창업 아이템으로서 인기는 더욱 높아졌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창업의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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