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임태훈 계엄령 의혹 제기

2019.10.25 09:26:29 호수 1242호

▲ 작가 공지영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지영 작가가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SNS에 글을 올렸다.



공지영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서울에만 장갑차 500대에 탱크가 200대 투입”이라며 “자유당 가만 놔둬야 됩니까? 황교안 덮어준 윤석열이 놔둬야 하나요”라고 비판했다. 

임 소장은 지난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내용이 담긴 기무사 문건을 공개했다.

또 2017년 당시 기무사의 문건 작성 및 검토 과정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연루돼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런 걸 하려 했다고?”
황교안 대표 “법적 대응”

당시 황 대표는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었고, 권한대행 직무 개시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에 3차례 참석했기 때문에 해당 문건을 검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임 소장의 주장이다.


황 대표는 “계엄령의 계자도 못 들었다. 의혹을 제기하는 이를 상대로 고소나 고발을 통해 사법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영은 “비상사태 선포와 계엄령은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다”며 “비상사태 선포는 경찰이 관리하지만 계엄령은 군이 나서는 것이고 군이 지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콩은 비상상황이다. 일부 중국본토 군인이 경찰로 위장해서 진압한다는 말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경찰이 관리 중”이라며 “이런 걸 하려 했다고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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