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칼부림’ 남성혐오 의혹 제기…“사회적 세뇌 때문” 여성 커뮤니티의 항변

2019.10.15 18:07:50 호수 1240호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선문대학교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게시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선문대학교 칼부림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14일 게재됐다.

게시물에서는 선문대학교에서 한 여성이 지나치는 남성의 머리를 우산으로 가격했다며 이에 격분한 남성이 우산을 뺏고 항의하자 여성이 흉기를 꺼내 휘둘러 남성이 부상을 입었다고 알렸다.

충남 아산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선문대학교에서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선문대학교 흉기 사건이 실제 일어난 일인 것은 확인됐지만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일부 대중은 사회적으로 커지고 있는 남성혐오에서 시작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해당 주장을 펼치는 측은 유명 여성 커뮤니티인 워마드에 올라오는 게시글이 남성혐오 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회에 남성혐오가 퍼졌다는 증거로 지적된 워마드에는 사회적으로 여성 무시가 심각한 우리나라이기에 여성의 분노는 한남(한국남성)이 감당해야할 부분이라는 내용을 담은 글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워마드에 익명으로 올라온 게시물은 여자들은 사회적 세뇌에 억울해도 자신의 탓을 하며 우울증에 걸려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여자가 한남(한국남성)을 살해하는 것은 정당방위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남성혐오를 담은 글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에 이것이 성대결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에서 어떤 대책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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