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메시지 보냈다고…15명이 1명 집단 구타

2019.10.11 11:57:33 호수 124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성적인 표현이 들어간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10대 15명이 또래 남학생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집단폭행 등 혐의로 A(17)양 등 15명을 입건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남학생을 포함한 A양 일행은 전날 오후 11시45분경 광주 서구 풍암동 한 독서실 지하서 B(18)군을 주먹과 각목 등으로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등은 B군이 성적인 표현이 들어간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집단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B군은 자신이 보낸 메시지가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B군이 폭행을 당하면서 그 과정을 휴대전화로 녹음하려 하자 B군을 독서실 인근 다른 장소로 데려가 다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은 폭행을 당하면서도 휴대전화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땐 A양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도망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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