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 대체로 맑고 쌀쌀한 가을 날씨 ‘이날 먹어야 할 음식이 있다면?’

2019.10.08 09:54:51 호수 0호

▲ (사진: KBS1)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한로(寒露)의 뜻은 무엇일까?



한로는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는 시기라는 뜻으로, 24절기 중 17번째 절기다.

이 시기에는 찬이슬이 맺히기 때문에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 밀과 보리를 파종해야 겨울이 오기 전 뿌리를 내리고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철이 든다라는 말은 농민들이 계절의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절기를 안다는 의미로 사람으로서는 철을 안다가 성숙한 농민이 되었다는 의미로 쓰였다가 후에 철이 났다라고 의미로 발전했다.

소년이 성인으로 성숙했다는 말로 철이 났다고 지금도 자주 쓰이고 있는 말이다.

한로에 먹는 대표 보양식으로는 추어탕이 있다. 가을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고 영양이 풍부하면서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뼈까지 갈아 들깨가루와 함께 푹 끓이는 전라도식과 살을 발라 우거지와 함께 끓여내는 경상도식, 그리고 추어탕을 통으로 넣고 갖은 양념을 곁들여 끓이는 서울식 등 다양하다.

가을 대표적 작물인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된다.

달콤한 맛과 포만감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이 외에도 대추는 한방서 성질이 따뜻하고 위를 편하게 해 배가 차갑거나 설사를 할 때 좋다.

잘 마른 대추는 차로 달여 마시면 속이 편안해 지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한편, 한로인 이날(8) 서울의 아침 기온 13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게 출발하고 있다. 한낮에는 기온 19도로 선선하겠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에는 오전 한때 비가 살짝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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