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서 여성 손목 잡아채

2019.09.27 11:15:38 호수 123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도봉구 소재의 한 엘리베이터 안에서 모르는 여성의 손목을 잡았다가 여성이 저항하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9일,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50분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서 모르는 여성의 손목을 잡아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출석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온전하지 않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범행에 대해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피해 여성과 엘리베이터 같이 탄 뒤 먼저 내리는 척을 하다가 갑자기 손목을 잡아 당긴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피해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고 엘리베이터 문을 닫자 계단을 통해 아파트 밖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성의 신고를 접수한 이후 용의자 신원을 추적해왔으며,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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