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데뷔시동 건 박진영

2012.07.16 10:08:02 호수 0호

“JYP 경영, 그만하고 싶다”

[일요시사=김지선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로 공식 첫 스크린에 데뷔한다. 그는 “앞으로 다른 무엇보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또 더 잘할 수 있는 예술적 일에만 몰두하고 싶다”고 한 언론사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박진영은 JYP사의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이전에 KBS2TV 드라마 <드림하이1, 2>를 통해 연기자로 깜짝 데뷔하기도 했다.

그는 “빠르면 올해 안에 JYP 경영에서 손을 떼고 싶다. 경영은 전문경영진에게 맡기고 나는 더 크리에이티브한 일에 몰두하고 싶다”며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픈 뜻을 밝혔다.

박진영은 기획사의 프로듀서 겸 가수로 활동하면서 국내 타 기획사와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었는데 SM과 YG엔터테인먼트와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SM의 이수만 대표와 YG의 양현석 대표는 자신만의 활동을 따로 하지 않은 채 온전히 사업가로서 회사경영에 몰두하고 있다.

“노래든 연기든 나만 좋으면 의미 없어”
“온전한 자기 자신 내보일 때 개성 발휘”

반면 박진영은 다르다. 그는 전문 경영진에게 JYP 경영을 맡긴 뒤 가수와 프로듀서, 그리고 연기까지 소속 아이돌 못지않게 바쁜 일상을 보내며 대중 앞에 자신의 끼를 뽐내고 있다. 그는 “ "앞으로 내가 뭘 하게 되더라도 난 뭔가를 해서 사람들을 웃기거나 울리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늘 그 범위 안에 있고 싶다"며 "나 듣자고 노래를 만든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사람들이 별로라고 하면 가차 없이 버린다. 영화, 맛있는 식사 등도 절대 혼자 하지 않는다. 나만 좋은 것은 뭐든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 그는 어느 작은 것 하나라도 타인과 같이 느낄 수 없다면 의미가 없음을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실천하고 있었다. 박진영은 작사·작곡과 재능 있는 아이들을 발굴해 새 가수들을 양성해 나가는 일, 또 그에 맞는 콘셉트를 쥐어 짜내는 것들에 집중하고 싶은 소견을 전했다. 이에 그는 “경영을 잘하는 분들은 따로 계시기 때문에 이쯤에서 분리하고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모든 연예인들은 각자 개성이 뚜렷해야한다는 그. 박진영은 “인간은 한 명 한 명 다르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만들어진 끼가 아닌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대중 앞에 솔직하게 내보일 때 가장 큰 개성이 발휘된다”고 말한다.

이제 경영진 중 한 명이 아닌 가수와 프로듀서, 나아가 영화배우로서 인정받고 싶은 욕심과 끼로 똘똘 뭉친 박진영. 그가 진심을 다해 도전한 첫 스크린 데뷔작 <5백만불의 사나이>가  굵직굵직한 타 개봉작들을 제치고 올여름 관객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