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처제 강간 후 살인…당시 체포 경찰 “오열하는 가족들 속 오묘한 표정”

2019.09.19 22:59:43 호수 0호

▲ (사진: MBC)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최근 ‘청주처제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경찰이 “장기 미제 사건으로 불렸던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청주처제살인사건 범인인 이춘재가 올랐다”고 밝혀 이슈에 올랐다.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이춘재는 지난 1994년 기운 집안 살림을 버린 채 가출한 아내에 대한 분노를 처제에게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처제의 음료 습관을 기억해 수면제를 타량 투여했고, 이내 잠든 처제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후 괴로워하던 처제를 살해한 후 장인과 직접 경찰서를 찾아 가출 신고를 하는 등 대담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그를 체포했던 경찰은 최근 인터뷰서 “이미 피해자와 알던 사이였던 인물의 범행이라고 확신했다. 가족들을 찾아갔을 때 오열하는 가족들 속에서 오묘한 표정으로 서 있던 그(이춘재)를 발견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어 “가까운 가족이 죽었는데 감정을 느낄 수 없었던 점, 대화를 나누려하자 불안감을 표출한 점 등 거의 확실한 상태로 추궁하자 진술이 엇갈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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