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만취 상태서 대학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20대 뺑소니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25분경 광주 북구 풍향동 모 대학교 앞 도로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59%인 상태로 SUV를 몰다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귀가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들이받고 2.7km가량 떨어진 유원지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음주운전 사고를 낸 장면을 반대편에 있던 운전자가 목격한 사실을 알고 겁이 나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잇따른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원지서 A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