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힘들어” 말기암 아내 목 조른 70대

2019.08.02 11:16:10 호수 123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말기암으로 투병 중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경 부산의 자택서 누워 있던 아내의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가 노환으로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검안 과정서 목이 졸린 흔적을 발견, A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아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암 말기인 아내의 간호가 힘이 들고 자식들한테 미안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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