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2012.07.09 10:40:42 호수 0호

검찰이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두언 의원을 수사대상에 올려놓고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사가 저축은행 금품로비 의혹을 넘어 대선자금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사다. 두 사람은 현 정권에서 사실상 ‘일등 개국공신’으로 분류되며 권력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다. 따라서 이명박 대통령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검찰은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이 전 의원에게 건넨 돈이 당시 대선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이 사실이라면 검찰의 칼날은 최종적으로 이 대통령을 향하게 된다. 저축은행 로비의혹에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까지 거론되고 있다. 박 대표는 자신이 돈을 받았다면 (지역구인)목포 역전에서 할복이라도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최대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저축은행 로비의혹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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