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소설로 읽는 재테크 경제학

2009.01.13 11:36:32 호수 0호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이다. 어느 날은 반등 사이드카가, 어느 날은 폭락 사이드카가 증권 시장에 울려 퍼진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싶은 개미들은 조용히 때를 기다리다가도, 금세 낙담하며 시장에 우울함을 전염시킨다. 이기고 싶지만 이길 수 없는 투자의 세계에서 모두들 공포심에 허둥지둥 한다.
그러나 모두가 간과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 투자는 운이 아니다. 찍기 능력도 아니다. 다만 확률이라는 점이다. 주식, 채권, 외환, 부동산, 실물 자산 중에 무엇이 오를지 알아맞히는 게임이 아니라, 가장 오를 확률이 높은 자산을 선택해서 믿는 게 재테크의 기본이다. 그러므로 재테크의 성공은 경기, 금리, 환율, 물가, 정부 정책과 주식시장 등 6개 변수가 서로 어떻게 연관을 맺고 영향을 주며 새로운 투자 흐름과 기회를 만드는지를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타 확률이 높은 투자의 기회를 잡아내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한다. 이 능력이 없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기초를 튼튼히 다질 필요가 있다.
<재테크 경제학>은 독자에게 주인공 김민수 씨가 지난 10년 동안 꼼꼼히 기록한 투자 일지 속에 숨겨진 재테크를 지배하는 경제 원리와 개인적인 재테크 성공 요소를 상세히 보여준다.
주인공 김민수 씨는 IMF를 무사히 넘긴 후 바이코리아와 닷컴 붐이 시작되던 1999년부터 주식의 직접 투자로 본격적인 재테크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쏠쏠히 수익을 맛보았지만, 더 큰 수익을 위해 빚을 내 투자를 했던 2001년, 그는 인터넷주 버블 붕괴로 아내가 상속받은 아파트마저 팔아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그러던 중 투자 멘토 최수길 씨를 만나 ‘종목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경제 흐름’을 읽고 그 흐름에 ‘올라타는 법’을 하나하나 배우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재테크의 최적기마다 꾸준히 투자해 수익률이 비약적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드디어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큰 투자에 나서게 된다.
주식 투자 실패로 아파트까지 팔아야 했던 30대 가장의 인생을 극적으로 뒤바꾼 실제 투자 이야기 속에는, 지난 10년간의 경기, 금리, 환율, 물가, 정부 정책과 주식시장 등의 변수가 서로 어떻게 연관을 맺고 영향을 주며 새로운 투자 흐름과 기회를 만드는지가 쉽고 명쾌하게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이길 확률이 높은 투자 타이밍을 골라 투자할 수 있는 안목을 높이는 방법과 그에 따라 실천하는 용기와 결단을 스스로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미리 접한 많은 독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책은 한 번 읽으면 재테크를 지배하는 경제 원리가 보이고 세 번 읽으면 재테크에서 승리하는 방법이 확실히 보인다”, “나의 재테크 기초 실력을 10배 이상 높여준 최고의 책이다”라는 한결같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재테크 경제학>은 독자들에게 재테크의 승패를 결정하는 ‘투자의 흐름과 기회를 읽어내는 눈과 기술’은 물론 ‘재테크의 원리를 지배하는 모든 경제학의 기초’를 한 권으로 알려 주는 최고의 경제 소설이다.
재테크 책 한 권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이 책에도 부자가 되는 비법은 들어 있지 않다. 재테크 도사가 되는 방법은 더더욱 적혀 있지 않다. 하지만 <재테크 경제학>은 재테크에서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는, 그래서 경제적 목표를 이루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요령은 깨닫게 해준다. 시장에 맞서거나 이기려 하지 말고 시장의 흐름에 몸을 맡기라! 그리고 시장의 박자에 맞추어 이길 확률이 높을 타이밍을 골라 투자하라!

저자 최병희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로 활동 중인 자산관리 전문가로서, 장기신용은행, 국민은행, HSBC 등을 거쳐 현재 SC제일은행 강남 PB센터 프라이빗뱅킹 팀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공저)이 있다.




최병희 저/ 다산북스 펴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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