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모자라 35개월 여아 문 폭스테리어, CCTV 공개 “허벅지 놓지 않으려 해”

2019.07.04 13:24:38 호수 1225호

▲ (사진: SBS 뉴스)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폭스테리어가 35개월 여아를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SBS 뉴스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여아가 같은 주민이 키우는 12kg 폭스테리어에게 허벅지를 물리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일 찍한 CCTV 영상에는 주인과 아파트 복도에 있던 폭스테리어는 아이가 등장하자마자 달려들어 공격했고, 놀란 견주는 개를 황급히 끌었지만 여아의 허벅지를 놓지 않아 끌려가는 아찔한 상황이 담겼다.

사고 이후 아이의 다리에는 이빨 자국모양의 피멍이 남아있어 사고 당시의 고통을 짐작케 한다.

사고를 일으킨 개는 올초 초등학생의 성기를 무는 사고를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고, 견주는 입마개 착용을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 견주는 “오랫동안 (입마개를) 차고 있어서 불쌍했다”며 “아무도 없고 한산해서 살짝 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폭스테리어는 겉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간혹 사람을 물기도 하며 다른 개들에게도 도전적이다. 애완용으로 훈련 적응도가 낮아 어릴 때부터 사냥 본능을 억제하는 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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