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급발진 사고 원인…운전자 가슴통증때문?

2012.07.04 20:36:12 호수 0호

▲폭스바겐 급발진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폭스바겐 급발진 사고가 급발진이 아닌 단순 사고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8차선 도로에서 은핵 폭스바겐이 후진으로 양방향 도로를 가로질러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명 '폭스바겐 급발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던 이 사고로 운전사 A씨(61)가 사망했다.

사고를 관할한 경찰은 "사고차량이 왕복 8차선의 유턴 차로에 서있다 핸들을 왼쪽으로 틀어 반대편 도로를 가로지른 뒤 인도를 지나 건물 옆 옹벽을 들이 받았다"고 밝혔다.

사고 후 공개된 3개의 블랙박스 동영상에서이 차량은 1차 충돌 이후에도 갑자기 후진 후 맞은 편 인도 상가 건물을 들이 받고서야 멈춰섰다. 때문에 급발진을 의심케 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사고차 운전자가 사고 직전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가슴에 통증이 있어 인근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말한 점을 미루어 급발진 보다는 단순한 사고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해당 차량의 결함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사고차량 운전자 역시 부검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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