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실혼 관계 4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2019.05.31 11:59:26 호수 122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서 10년 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오던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0분경 인천시 연수구의 한 다세대주택서 A(46)씨와 B(4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택 건물주인 C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C씨는 “A씨 집에 냄새가 나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A씨와 B씨가 함께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목을 매 숨진 A씨와 안방 침대 위에 누워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는 10년여 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오며 이 주택에서 동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 내용에 비춰 A씨가 B씨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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