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결벽남, 집에서도 식판을 사용하는 이유는?

2012.07.03 16:04:57 호수 0호

                  ▲음식 결벽남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음식 결벽남'이 등장했다. 음식 결벽남은 음식에 대한 지나친 결벽증 증세를 보이며 심지어 가족과도 수저를 섞지 않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음식 결벽남 남편때문에 손이 마를날 없이 매번 그릇을 소독해야하는 김혜영씨 사연이 소개됐다. 

김혜영씨는 "찌개도 절대 같이 안 먹고 심지어 아이들 입에 뽀뽀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폭로했다. 

이에 음식 결벽남 남편은 "수저를 섞으면서 뭘 먹으면 정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해가 안간다"며 확고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입엔 세균이 들어가니까 뭐든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식 결벽남 부인 김씨는 "집에 있을 땐 식판을 쓰면 되는데 문제는 식사 초대를 받았을 때다"라며 남편의 유별난 행동 때문에 이리저리 눈치를 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함께 출연한 딸 역시 "아빠와 뽀뽀한 게 내 기억상에 없다"며 "사실 아빠가 너무 그러시길래 제가 먹던 컵에 물을 드린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빠는 사색을 하며 입술을 닦는 시늉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음식 결벽남 남편은 자신의 유별난 행동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그는 "혹시 꿀꿀이 죽이라고 아시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살기위해 다들 섞어먹던 그 시절, 사람들이 많이 죽고 아팠다"며 음식에 대해 지나치게 결벽증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먹는 것에 대해 특히 조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지나치게 겁이  많아 야간 순찰을 못도는 경호원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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